집값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중...
안녕하세요.
벚꽃이 만개한 시애틀의 모습을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의 계절이 온 듯 합니다. 시애틀의 부동산 시장도 다시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높은 대출금리, 그리고 불안한 경제 심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부터 보이기 시작한 멀티 오퍼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물량이 아직 한창 부족하기에 일어나고 있는 현상입니다. 다시말해, 집소유에 대한 가치를 잘 알 고 있는 구매자들이 시장에 나와 집을 구하려 하지만, 집을 내놓는 판매자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집값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음을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문을 통해 나오는 기사들은 시애틀 지역의 집값이 계속 몇 달째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아마도 시애틀 시만 본다면 그럴 수 도 있겠지만, 벨뷰를 비롯한 이스트 사이드 지역은 이미 반등한지 두달째를 맞고 있기에 신문기사와는 거리감이 있습니다.
주택시장은 매물량, 대출금리, 그리고 고용률에 따라 움직입니다.
2023년 현재(3월말기준) 까지 새로 나온 매물량은 전년도에 비해 약 25% 줄어들었고 거래건수도 23% 감소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평균을 기준으로 볼 때 일반적인 시장에서의 매물량은 12월부터 3월까지 약 38%가 증가하게 됩니다만, 올해에는 같은 시기에 약 11%정도만 증가했습니다.
대출금리는 지난 1년반동안 3%에서 6.5%로 상승했지만 매물량의 부족으로 집값은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집값은 전년 동기대비 17% ($288,500) 하락한 것으로 나오지만, 집값의 바닥이었던 작년 12월 $1,299,000 에 비교하면 지금까지 9% ($112,500) 상승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는 전년동기 대비 $8,284에서 $8,959로 약 월 675불정도 더 내는 것으로 나옵니다. (작년 대출금리 4.17%, 집값 $1,700,000 vs. 현재 대출금리 6.54% 집값 $1,411,500) .
멀티오퍼의 추세도 집값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2023년 3월말 기준으로 전체 거래의 24% 가 원가보다 높게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전체 매매의 85% 가 원가보다 높게 거래됨) 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바닥이었던 지난 12월의 거래(전체 거래의 6% 가 원가보다 높게 거래됨) 보다는 18% 나 증가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다면 주택시장은 계속해서 매물량의 부족현상을 겪게 될 것이기에 집값은 전년동기 보다는 낮더라도 계속 상승하게 될 겁니다. 그리고, 모기지 금리가 5.5% 이하로 내려서 모기지 페이먼트가 10% 감소하게 된다면, 멀티 오퍼는 더욱 증가하게 되어 전체 거래의 50%를 넘어서게 될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여전히 집값의 하락을 기대하며 관망하시는 구매자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의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멀티 오퍼 경쟁이 더욱 가열되기 전에 구매를 서두르시기를 권합니다.
그동안 움추리셨던 셀러분들 또한 이제는 더욱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집을 잘 준비해서 내놓으신다면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경험하실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매매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6-833-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