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거래가 9개월만에 반등 (이스트 사이드 주택시장 업데이트)
안녕하세요.
2023년 1월이지나 벌써 2월이 되었네요. 새해부터 느껴지기 시작한 시장의 움직임이 마침내 실거래가 9개월만의 반등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건 역시 모기지 대출금리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3.55%에서 6.09%로 상승한 가운데, 중간 실거래가는 전년 동기 대비 13%가 하락한 $1,320,000를 기록했습니다. 월 모기지 상환금은 전년 동기 대비 17% 상승한 $7,991 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멀티 오퍼의 거래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편, 모기지 금리는 작년 11월 10일에 7.08%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었고, 2023년 2월 7일 현재 6.0%까지 하락했습니다.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지난달 중간 실거래가는 9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 $1,299,000 (2022년 12월) 에서 $1,320,000 (2023년 1월)의 상승을 기록했으며, 계약에 들어간 전체 거래량도 작년 6월이후 처음으로 상승하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주택 공급량도 2022년 5월이후 가장 낮은 1.4개월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의 도표를 보면, 작년 고점 대비 집값은 23% 하락했고, 모기지 페이먼트는 12% 하락한 것으로 나옵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구매자들은 현찰, 또는 ARM(단기 고정 금리), 또는 interest buy down 하는 사람들입니다. 30년 고정보다 낮은 5.14% 인 ARM 을 사용하는 구매자는 고점대비 22% 하락한 $7,199 (고점대비 하락한 집값과 유사)을 월 모기지 페이먼트로 내게 됩니다. 이 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3.55%, $1,515,000, $6,848) 약 5% 또는 $351 상승한 금액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모기지 금리는 계속해서 주택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겁니다. 하지만, 일자리와 새 매물량의 숫자들이 변수가 되겠습니다. 현재 MS, AMAZON, META, GOOGLE 등의 IT 대기업들이 대거 해고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모기지 금리가 떨어지면 수요가 늘고, 집값이 상승할 겁니다. 더불어 매물량이 적으면 집값은 더욱 상승할 겁니다. 변수는 역시 일자리 및 구매능력이 되겠습니다.
실거래가가 9개월만에 반등했다는 소식은 구매자들과 판매자들에게 경종을 알리는 일입니다. 현재, 다시 멀티 오퍼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시애틀의 경우 한 매물에 18개의 오퍼들이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달에 언급했지만, 모기지 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큰 낙폭의 집값 하락은 더 이상 기대되지 않습니다. 혹시라도 떨어진다면 느끼지 못할 만큼 완만하게 떨어질 확률이 높겠지만, 현재의 시장은 반등의 분위기이며, 집값이 다시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라는 걸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구매자들은 더 이상 집값 하락을 기대하면서 막연히 기다리기 보다는 시장에 바로 뛰어드는 전략을 삼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판매자들은 더 이상 집값 하락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정확한 시세와 뛰어난 마케팅을 통해 집을 내놓으시는 전략으로 나아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시애틀 지역, 벨뷰 및 주변 지역에 거래를 원하시거나 궁금증이 있으신 분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6.833.7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