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주택시장에 불어오고 있는 변화의 바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시애틀 주택시장에 불어어오고 있는 변화의 바람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벨뷰를 비롯한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주택시장은 올해 4월을 기점으로 전환기를 맞았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통계는 현장에서 경험하는 부동산 전문가들의 이야기들을 뒷바침 해주는 내용입니다:

지난 2월의 매물량과 비교해 5월말 기준 시장에 나온 매물량은 놀랍게도 약 403% 증가했습니다. (148 -> 745). 대부분은 매년 이사철의 시장을 그대로 반영한다 해도 높은 수치입니다. 지난 10년 동기간 평균 매물량의 증가세는 43% 정도였습니다. (780 -> 1,113) .

실거래 데이타는 약 한달전의 시장 상황을 반영합니다:

4월 실거래 중간가격은 $1,722,500이며, 5월은 그보다 8% 하락한 $1,590,000 이었습니다.

매물가보다 높게 거래된 주택들은 지난 2월 87%에서 5월에는 66%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매물가보다 높게 거래된 주택들의 중간 평균 프리미엄도 2월에 23%에서 5월에는 11%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6개월간의 통계를 통해 시장의 변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실거래 데이타(SOLD)는 한달전의 시장의 상황을 대변하며, 그 달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매물(active)이나 계약에 들어간 매물들(pending)은 그 달의 가장 최근의 시장상황을 대변합니다.

현재의 시장변화는 2018년의 상황과 비슷합니다. 그 당시에도 집값의 하락조정은 그 전에 집값의 가파른 상승과 대출금리의 상승에 기인했습니다. 집값의 가파른 상승과 대출금리의 상승의 영향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다른 시장변화의 요인은 주식시장, 특히 테크기업들의 주식 하락에 있습니다. 지난 1년간의 꼭지점과 5월말의 가격을 비교해 놓은 도표를 참조하세요.

중간 실거래가가 정점에서 하락하고 있지만 주목해야 할 점은 그 전에 상승률이 대단했다는 점이며, 정점을 찍는데 걸린 기간도 3달 밖에 되지 않았는 점입니다 (2월, 3월, 4월)

2018년을 보면 정점을 찍은후 5개월만에 집값이 10프로 하락했습니다. 2018년 10월, 그러니까, 10프로 집값의 하락은 17개월 전인 2017년 5월의 가격에 가깝습니다. 현재시장의 하락 조정은 10%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현재 한달만에 8프로 하락). 하지만, 만약 17개월전으로 돌아간다면 2020년 11월로 당시 중간 집값이 $1,060,000이기 때문에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져 보입니다. 1년전인 2021년 4월로 돌아가서 중간가격인 $1,300,000 을 보더라도 차이가 여전히 너무 나는듯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하락조정이 130만불에서 155만불 사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봅니다.

2018년의 하락조정을 참고해서 현재 시장을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장 하락조정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벨뷰를 비롯한 이스트 사이드 지역은 더 큰 집값 상승이 있었던 만큼 하락 조정도 다른 지역들 보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래 도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물가보다 높게 거래된 매물량을 %로 보여준 도표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집을 내놓으려는 셀러와 집을 구매하려는 바이어들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요?

먼저, 셀러에게는 현재의 시장을 정확히 바라보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다시말해, 지난 몇달간의 시장은 잊어버리세요. 더이상 엄청난 프리미엄을 주면서 집을 구매할 사람들은 없기 때문에 거기에 맞는 준비와 전략이 있어야 성공적인 거래를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바이어에게는 한숨을 돌릴수 있는 여유가 생겼습니다. 더 이상 엄청난 경쟁을 하면서 높은 프리미엄을 주고 집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집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출금리가 올라서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면, 다르게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높은 프리미엄을 주지 않는 대신 셀러와의 협상을 통해 가격을 맞추게 되면 그 또한 높은 대출 금리에 대한 보상이 되는 것이며, 현재 금리가 높더라도 나중에 대출금리가 떨어졌을 때, 재융자를 하면 해결되는 일입니다.

시애틀 지역의 경제는 미국 전역에서도 손꼽히는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앞으로도 살기좋은 지역으로 거듭 발전해 나가리라 전망됩니다. IT 대기업들의 시애틀 지역에서의 확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그래서, 렌트시장도 주택시장도 계속해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이곳에 내 살 집을 구매하고, 렌트 줄 집을 장만해 재테크에 성공하며 모두들 부자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시애틀 지역에서의 주택 매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206-833-7979

David ParkComment